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성공을 축하하며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라며 “이제 우리 국민과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우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약 16분간 계획대로 정상 비행한 끝에 700㎞ 고도에 인공위성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누리호 발사 과정을 용산 청사 대통령집무실에서 지켜본 윤 대통령은 “그동안 애써 주신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여러분,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이 과제를 진행해 준 많은 기업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여러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우주개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쓴 여러분과 함께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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