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에서 천안이 열차로 기존 121분에서 60분으로 단축돼 연결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노선 천안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애초 국토교통부는 GTX-C가 경기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도록 계획했다. 이후 GTX-C 천안 연장에 대한 희망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쏘아 올렸다. 선거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대표적인 충남 지역 공약 과제로 내세웠고 김 당선인은 ‘힘센 충남’을 강조하며 GTX-C를 천안 아산까지 끌어 오겠다고 공약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윤석열정부 내에 GTX-A 노선을 개통하고 B, C 노선을 착공하겠다고 밝혀 GTX-C 설계에 대통령 공약을 곧 반영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천안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GTX-C 천안 연장에 대한 기대효과와 주요 쟁점, 기술적 검토 등을 점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GTX-C 천안 연장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토론회는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천안역세권의 연계 잠재력을 비롯해 GTX-C 천안 연장의 주요 쟁점과 추진 방안을 다뤘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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