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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외위원장 주최 선거 평가서 “이재명 탓하면 안돼”, “팬덤 없는 정치 어딨나”

입력 : 2022-06-21 18:09:49 수정 : 2022-06-21 18: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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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대선·지선 평가 토론회’ 개최
“이재명이었기에 불리한 선거를 박빙으로 이끌었다” 입 모아
개딸 등 이재명 팬덤 옹호론도 나와 “팬덤이 확신을 준다”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대통령선거·지방선거 평가 토론회에선 선거 패배를 이재명 의원 개인 탓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는 게 중론이었다.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주최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김준혁 한신대 평화교양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최근 대선과 지선 패배를 두고 여러 평가가 있었는데, 이를 분석한 결과 90% 이상이 대선 후보와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의 잘못이라는 의도로 이뤄졌다”며 “이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선거 구도가 안 좋으면 인물·전략이 아무리 좋아도 이길 수 없는데, 이번 선거 구도는 ‘정권 교체’였다”며 “다행이었던 것은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그 구도를 깰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0.73% 차이로 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가한 박시영 ‘박시영 TV’ 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와 ‘내로남불’, 개혁 실패 등 세가지가 맞물려 5% 이상 차이로 질 수밖에 없는 구도에서 출발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초박빙 선거로 결과가 나왔던 것은 이 후보의 개인기와 지지자의 열정 덕분이었다”고 거들었다.

 

윤종군 민주당 경기 안성시당위원장은 “대선·지선에서 실패한 것은 유능하지 못한 민주당의 책임,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특정인을 몰이하듯이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대단히 비겁하고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했다.

 

‘개딸’(개혁의 딸) 등으로 불리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민주당 안팎의 시각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노영희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팬덤 없는 정치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어떤 활동을 할 때 지지해주는 이들이 없으면 사람들은 본인 말에 확신을 못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듣는 이들도 ‘저 사람 말은 못 믿겠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은 ‘아웃’돼버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이 개딸들에게 과도하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말자고 한 것은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성철 기자 ssc@segye.com, 영상=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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