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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 호텔 출입 CCTV 영상? 공개하시라”

입력 : 2022-06-21 22:00:00 수정 : 2022-06-21 1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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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호텔 출입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한 데 관해 “그때 제가 거기(유성관광호텔)에 숙박했다는 건 이미 이야기했는데 그것과 그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런 것이 있으면 다 공개하시라”고 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22일 오후 7시를 기해 CCTV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리위 결정에 따른 대응 계획을 묻는 말에 “저는 미리 속단해서 움직이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지금 윤리위가 굉장히 이례적으로 익명으로 많은 말을 하고 있는데, 사실 무슨 의도인지도 궁금하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저도 (의도를) 모르겠다”면서 “익명으로 나오는 말들이기 때문에 사실 다수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소수 위원들이 계속 인터뷰하는 것은 자신의 뜻을 그런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은데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해당 방송 게시판에 일부 청취자들이 ‘토사구팽’(토끼가 잡히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 없어져 잡아먹게 된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말과 관련한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토사구팽이라고 한다면 그 주체가 있어야 할 것인데 그 주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과 여러 차례 충돌한 일과 관련해선 “정치인과 갈등이 있을 때는 상대의 의도가 무엇인지, 왜 지금 시점에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편”이라면서 “최근 혁신위원회를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하는데 다소 의아하다. 제가 당대표 되고 난 뒤부터 얼마나 많은 분란이나 공격이 들어왔겠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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