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발사 때는 TV로만 봐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직접 볼 수 있도록 이이들을 데리고 왔어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역사적인 순간을 직관하려 경남 부산에서 온 임현주(36)씨 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에는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이 속속 도착했다.
이들은 일찍부터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명당을 선점한 관람객들은 미리 준비해온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며 누리호 발사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누리호가 우주로 향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은 미리 전망 좋은 곳을 찾아 삼각대를 줄줄이 세워놓으며 자리 경쟁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광주에서 찾아온 김승혁(52)는 “발사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우주강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니 기대가 크다”며 “오늘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분위기가 좋다.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흥=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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