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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유류세 한시 면제 검토"… 경기침체 질문엔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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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1 13:34:38 수정 : 2022-06-21 13: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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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주말까지 결정…"경기침체 불가피하지 않아"
유럽 순방에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서식스 카운티의 레호보스 비치에서 가족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던 중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치솟는 휘발유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한시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시적 유류세 부과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3.78ℓ)당 5달러(약 6400원)를 넘나들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고육책을 꺼내 든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예해방일 연휴인 20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시적인 유류세 부과 중단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들여다볼 자료를 기초로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유류세 한시 면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학자들이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대다수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어내지 마라. 이제 당신은 공화당 정치인처럼 말한다”고 다소 짜증 섞인 투로 대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농담”이라고 거듭 말하면서 “농담은 차치하고, 나는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장관과 만난 뒤 러시아 원유 판매 수익을 억제하기 위해 동맹국과 ''가격상한제'', ''가격 예외 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침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과 통화했다고도 소개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최근 향후 1∼2년 내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부터 예정된 유럽 방문에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여행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직후인 지난 2월 28일 EU가입 신청을 했고, EU 집행위원회도 긍정적 입장이다. 오는 23∼24일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고, 정식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에 돌입한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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