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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차관 "반도체인재 조속히 공급"…'나노 디그리'도 제안돼

입력 : 2022-06-20 21:11:57 수정 : 2022-06-20 2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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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 혁신공유대학 반도체분과 간담회…현장 의견 수렴
"학과 정원만 늘리기보다 교수·장비 부족 문제 모두 검토돼야"
20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반도체 주요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에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인재 공급 방안의 하나로 단기 이수 과정인 마이크로·나노 디그리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 대학 차세대반도체·빅데이터 컨소시엄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신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들이 연합체를 구성,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세대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 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 로봇, 에너지 신산업 등 총 8개 분야에서 대학 연합체가 선정돼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차세대반도체 분야는 서울대가 주관이 돼 강원대, 대구대, 숭실대, 중앙대, 포항공과대, 조선이공대 등 총 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로·나노 디그리는 세 과목 정도를 들으면 작은 학위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대 측이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반도체 분야에서 마이크로 디그리 인증서를 받으면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 시 반도체 분야를 공부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차세대반도체 분야와 빅데이터 분야 컨소시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실제 전공 학생들뿐만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까지도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수업을 듣고 신기술분야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야별 교육과정위원회의 산업계 위원들이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과정에 지속해서 참여해 산업계와 대학 간 교육과정의 미스매치도 조금씩 해소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반도체 주요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장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수한 반도체 인재 양성도 강조했다.

그는 "주변국과의 경쟁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더욱 성장시켜나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반도체 인재의 조속한 공급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분야 산업 인재 양성을 교육부의 핵심적인 업무로 생각하고 이번 정부 5년 동안 전력을 다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수들은 반도체 학과의 교수 수급 어려움과 실험·실습을 위한 기자재 부족 등을 호소했다.

이혁재 교수는 "계약학과 운영할 때 무엇보다도 가르칠 수 있는 교수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고 차상균 교수는 "대만 등 경쟁국을 앞서가기 위해서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더 키워 허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찬호 교수는 "대기업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하면 재교육을 한다"며 "반도체협회에서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표준화된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등 여러 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학과 정원만 늘린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장 차관은 "반도체 학과 정원만 늘리는 것보다 교수와 장비 문제가 모두 검토돼야 한다"며 "지금 인재의 '질적 미스매칭'이 일어나고 있으므로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제대로 교육해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비롯한 교수 수급 방안, 장비 확보 방안 등 현장 의견 등을 검토해 반도체 인력 양성 지원 종합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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