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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석 회동에도 '원 구성' 평행선…"내일 또 만나 논의"

입력 : 2022-06-20 20:09:29 수정 : 2022-06-20 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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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원구성협상을 위해 본관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0일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원내 수석부대표 간 회동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빈 손으로 돌아섰다.

다만 원 구성의 시급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21일에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시간가량 회동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여전히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계속 논의해 가야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물가, 환율, 유가를 포함해 경제·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민생을 조금이라도 빨리 챙겨야 한다는 점에서 조속히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아직까지 의견이 다 일치된 것은 아니다"라며 "내일 또 만나고 이견도 좁혀나가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송 수석부대표의) 말씀의 뉘앙스가 조금이라도 진전은 있는 게 아니냐고 해석될 수 있어서 덧붙이지만, 아직은 양당의 의견 차가 매우 크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사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국회의장 우선 선출 등을 놓고 이견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반기 원내대표 간 합의(법사위 합의)가 준수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 주장이라면, 그와 동시에 검찰개혁 합의도 준수돼야 한다는 것이 저희 입장인데 그건 어렵다는 것이 저쪽(국민의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사개특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서로 합의한 내용으로 법안을 처리했음에도 위헌 소송을 내고 있는데 그건 합의를 지킬 생각이 없음을 뜻한다"며 "여야 관계를 정상화하려면 그런 합의를 준수하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의견들이 우리 의원들 사이에서 올라오고 있지 않나"라며 "저희들이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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