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식품업계 “19억 인구 할랄 시장 잡아라”

입력 : 2022-06-21 01:00:00 수정 : 2022-06-20 22:01: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파리바게뜨, 말레이에 400억 투입
할랄 제빵공장 건립… 본격 공략
CJ제일제당 등도 사업 확대 박차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브르자야 타임스퀘어호텔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빈센트 탄 브르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 브르자야 푸드 그룹 CEO, 허진수 SPC그룹 사장, 하나 리 파리바게뜨 동남아지역 총괄 CEO. SPC 제공

“19억 할랄 시장을 잡아라.”

 

‘K-푸드’가 할랄(Halal)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와 달리 출산율이 높고 인구가 많은 이슬람 시장이 새로운 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현재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24.7에 달하는 약 19억명으로 추산되는데, 2060년에는 30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대표하는 경제대국 중 하나로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이다.

 

SPC그룹은 최근 말레이시아 제2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약 4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SPC조호르바루 공장은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1만2900㎡ 규모이며 준공은 내년 6월 예정이다.

 

SPC그룹은 현지 기업인 ‘브르자야 푸드 그룹’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 ‘브르자야 파리바게뜨’도 설립해 올해 말 쿠알라룸푸르에 1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어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낸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이슬람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건인증을 받은 식물성 ‘비비고 만두’ 등을 내세워 미주와 유럽에 이어 할랄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준공한 베트남 키즈나 공장은 설계 과정부터 할랄 전용 생산동을 준비했다.

 

명도물산은 떡볶이와 어묵탕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무궁화 떡볶이 소스 분말’ 5종을 최근 인도네시아로 수출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입맛과 정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전통 장류 최초로 할랄인증을 획득한 옹고집 영농조합법인과 협업해 할랄인증 떡볶이 분말 소스를 개발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리브 니나 '매력적인 눈빛'
  • 아이리브 니나 '매력적인 눈빛'
  • 우주소녀 엑시 '너무 사랑스러워'
  • 에스파, 패리스 힐튼 만났네…
  • 선미 '시선 사로잡는 헤어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