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금강을 중심으로 세종 관광 지형이 재편될 전망이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최민호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비단강(금강) 프로젝트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준배 세종시장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면 세종시 젖줄인 금강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 관광산업을 살리려면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금강 일대를 인기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공실로 어려움을 겪는 금강 수변상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안정성 확보를 위해 소규모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곳곳의 기반시설을 활용한 공연문화 활성화도 추진한다.
부족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그는 “급증하는 파크골프인 수를 고려해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날씨와 관계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체육시설 확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문화·예술·관광 분야가 세종시 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공약을 다듬고 선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