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세계 최대 호화유람선, 건조 중 조선소서 바로 고철 신세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2-06-20 15:17:21 수정 : 2022-06-20 17:52: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글로벌 드림 Ⅱ, 코로나로 발주사·조선소 파산해 매각 대상 모색
새 주인 찾는데 난항에 결국 선체는 고철, 내부 기계 별도 매각
호화유람선.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세계 최대 호화유람선이 고철로 팔리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 크루즈선은 발주사와 조선소의 파산으로 매각 대상을 찾다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고철로 팔리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독일 크루즈업계 전문지 ‘안 보르트’를 인용해 세계 최대급 크루즈선으로 건조 중인 ‘글로벌 드림 Ⅱ’가 조선소에서 곧바로 고철로 팔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크루즈선은 홍콩 크루즈기업인 드림 크루즈의 발주로 독일 발트해 연안 위스마르의 MV 베르프텐 조선소에서 건조돼왔다. 

 

그러다 발주사와 조선소가 파산하면서 매각 대상을 찾아왔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선체는 고철로, 선체 내부의 각종 기계와 장비는 별도로 매각될 예정이다.

 

이 크루즈선과 자매선인 ‘글로벌 드림’은 각각 최대 90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승객 수용 능력 기준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 될 예정이었다.  이들 크루즈는 테마파크, 멀티플렉스 영화관, 8개의 에스컬레이터 세트 등을 갖춘 호화 유람선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발주사와 조선소의 모기업인 크루즈·리조트 그룹 겐팅 홍콩이 파산하면서 결국 고철 신세가 됐다.

 

해당 조선소를 인수한 독일 중공업 기업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는 이 조선소에서 2024년부터 군함을 제조할 예정이어서 크루즈선 제작은 불가능하다.

 

단 글로벌 드림 Ⅱ보다 공사가 진전된 자매선 글로벌 드림은 진수식만 남겨놓은 상태여서 향후 경매 등을 거쳐 매각될 방침이다.

 

겐팅 홍콩의 파산 이후 지난 5월 스웨덴의 페리 운영사인 스테나라인이 글로벌 드림 인수를 시도했으나, 아시아의 크루즈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손을 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리브 니나 '매력적인 눈빛'
  • 아이리브 니나 '매력적인 눈빛'
  • 우주소녀 엑시 '너무 사랑스러워'
  • 에스파, 패리스 힐튼 만났네…
  • 선미 '시선 사로잡는 헤어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