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국민들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시 일자리 등 경제효과를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3일부터 2주간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국민 39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0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 관련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박람회 부산 유치 시 가장 기대되는 효과로 ‘일자리, 소비, 관광 등 경제효과’(48.7%)를 꼽았다.
이어 ‘한류 확산, 기술력 홍보 등 대한민국 인지도 제고’(26.6%), ‘인프라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19.5%), ‘엑스포 방문 등 참여 경험’(5.2%) 등 순이다.
현재 부산은 2030세계 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중규모 전문 박람회인 인정박람회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대규모 종합 박람회인 등록박람회를 유치한 적은 없다. 내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월드컵, 올림픽, 박람회)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부산시는 유치 성공 시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34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는 3500건에 가까운 응원 댓글 등이 쏟아졌다”면서 “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내년 3월 예정된 유치실사단의 중요한 체크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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