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일상 회복과 함께 도시철도 이용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 도시철도 이용객은 40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5월 이용객 49만3000여 명의 81.3% 수준이다. 특히 2019년 한해 하루 평균 이용객 45만9000여 명과 비교하면 87.4% 수준까지 회복됐다.
공사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고객이 행복한 도시철도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사적 혁신 서비스를 추진했다. 과감한 감염병 선제 대응으로 감염을 최소화하고 이용객 감소를 방어해온 것이다.
24시간 비상대책본부와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방역 소독 강화와 열차 내 한 칸 띄워 앉기, 거리두기 유도 스티커 부착, 양심 마스크 판매 등의 방역 대책을 세워 운영했다. 올해 1월에는 1호선 상인역을 비대면 혁신 서비스 테마 역사로 지정하고 역사 내 AI(인공지능) 로봇인 '디트로봇(DTRO-BOT)'을 배치하기도 했다.
도시철도 이용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채널을 신규 개설한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운영 중인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함께 도시철도와 관련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작한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도 증정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익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대구도시철도만의 매력이 담겨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작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고객 소통 활성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아 2021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공기업부문 ‘대상’, 2021 대한민국 SNS대상 공기업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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