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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 최고위 추천 공방 가열…“약속 안 지켜” VS “기초 해석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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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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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합당 선언하며 합의된 내용과 다른 주장”
이 대표 “원래 1명인데 2명까지 추천받겠다 한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왼쪽)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 취재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대표 출신 안철수 의원이 휴일인 19일에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사안을 두고 설전을 이어갔다.

 

안 의원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월18일 합당 합의를 거론하며 “국민의당은 합당 합의 내용에 따라 국민의당 추천 몫으로 최고위원 2인을 추천했다”며 “추천 명단에 대해 추후 심의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최고위원 총 숫자가 9명을 넘으면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잘못된 해석”이라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규정 부칙을 근거로 제시했다.

 

2020년 2월 17일 제정된 이 부칙은 해당 당헌 시행 이후 최초로 구성되는 최고위원회의에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의 협의를 거쳐 지명하는 최고위원을 4인까지 둘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22일 들어선 지도부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이며, 이듬해 6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선출됐으므로 현재 최고위는 당헌 시행 이후 최초로 구성된 것이고 당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을 4명까지 둘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안 의원 측은 “국민 앞에서 합당 선언하며 합의된 내용과 다른 주장을 하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이 대표는 “합당 협상 중 국민의당의 인사 추천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측 인사 중 현역 의원인 모 의원이 지도부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당내 반대가 많아서 명단에 대해서 심사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합당 협상 내내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례에 맞게 1명의 최고위원을 추천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국민의당 인사들이 더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안철수 의원이 저에게 배려를 요청해왔던 사안”이라며 “그래서 2명까지 추천을 받겠다고 한 것인데 국민의당 인사가 아닌 분을 추천한 것은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당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을 4명까지 둘 수 있다는 지적에는 “당규에 대한 기초적인 해석을 못 하는 것”이라며 “최초로 구성되는 최고위원회는 당시 합당을 통해 탄생한 미래통합당 새 지도부에 대한 얘기였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민의당이 흡수되어 이제 최고위원 추천 명부를 바꿀 수 없다고 하는데 양당의 합당절차는 5월 2일로 완료되었는데 저는 접수하지 못했지만 해당 최고위원의 추천은 5월 13일에 언론에 문건이 돈 것으로 알고있다”며 “공당이 절차를 거쳐서 추천한 것이 맞다면 5월 13일 명단은 어떻게 어떤 국민의당 내의 회의체에서 어느시점에 논의된 것인지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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