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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제주 여행 수요 ‘폭발’…항공권·렌터카 가격 ‘천정부지’

입력 : 2022-06-19 08:25:45 수정 : 2022-06-19 14: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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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에 해외여행 수요까지 제주로 몰려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이 타지로 나가는 여행객 등의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제주=뉴스1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이들까지 '제주'로 눈을 돌리면서 항공권과 렌터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행 수요가 몰리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페에선 제주여행 비용을 인증하며 비교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연달아 올라온다.

 

19일 마이리얼트립에서 확인한 7월22일(금) 오전에 출발해 24일(일) 오후에 돌아오는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 가격은 26만~33만원 대였다. 같은 기간으로 렌터카 대여 비용을 검색한 결과, 준중형 기준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럼에도 "오늘 항공권값이 제일 싸다"는 공감대 속에 폭발적인 제주여행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제항공운수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07.47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상승했다. 7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1만76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인상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를 비롯한 제주의 특급 호텔들에 따르면 6월 주말 기준 80~90%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 시내에 자리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경우 하루에만 1000실 넘게 예약이 이뤄진다.

 

한 호텔 관계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묵을 수 있는 풀빌라를 비롯한 가족형 객실은 7~8월까지 예약이 찼다"라며 "비싼 해외 항공권 가격에 가족여행은 엄두를 내지 못해 대체지로 제주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중순엔 일상 회복과 함께 제주를 찾은 내국인만으로 제주관광객이 역대 최단기간에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에 내국인 기준 제주관광객이 502만9872명을 기록해 5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여행업계에선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금리도 오르면서 국내여행까지 포기하는 '휴포자'가 크게 늘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여행업계 전문가는 "가계 부채 증가로 여행 수요가 급속히 위축될 것"이라며 "리오프닝 이후 기대했던 보복적 여행 수요는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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