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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겨냥 "취지에 안 맞는 인사 추천해서 생긴 문제"

입력 : 2022-06-18 22:31:37 수정 : 2022-06-18 22: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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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당몫 최고위원 갈등…'문제 만든 사람이 풀라' 安에 반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8일 '국민의당 최고위원 추천 몫'을 두고 안철수 의원과 갈등이 빚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안 의원이) 초기에 양당 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인사를 추천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호국영령 위령제 참석 후 기자들이 '문제를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안 의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도 힘주어 말하지만, (안 의원이) 국민의당 출신의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인사 2명을 추천한다고 하면 오롯이 2명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연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 추천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 시절 추천했던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과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에 대해 이 대표가 재고를 요청하면서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재자로 나서 안 의원에게 국민의당 몫으로 배정됐던 2명을 1명으로 줄여 같은 국민의당 출신인 김윤 전 위원장만 임명하는 형태로 양보하자며 절충안을 제안했지만, 안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이 대표도 여전히 국민의힘 소속인 정 의원을 '국민의당 몫'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에 결론을 맺지 못한 채 장외에서 신경전만 이어지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전날 SBS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의 충돌 양상에 대해 "제가 문제를 만든 것은 아니다. 제가 풀 의무는 없다"며 "문제를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한다"고 했다.

그에 앞서 이 대표는 17일 YTN 라디오에서 안 의원이 자신의 최고위원 추천 재고 요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없어졌기 때문에 본인은 이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답변"이라며 "희한한 답변을 하셨다"고 비꼬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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