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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찰관 반발 커지자… 김창룡 ‘행안부 통제 논란’ 긴급 간부회의

입력 : 2022-06-17 19:00:00 수정 : 2022-06-17 19: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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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뉴스1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움직임에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김 청장은 17일 오후 5시 경찰청 국장급 이상 간부들을 모아 21일에 나오는 행안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최종 권고안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 청장은 전날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에 서한문을 올려 경찰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결코 직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당당한 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자문위가 행안부 경찰국 신설 등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진 후 일선 경찰들의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 ‘경찰의 민주성·중립성·독립성·책임성은 영원불변의 가치입니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정치적 중립’과 ‘국민에 의한 견제와 통제’를 관치행정으로 변환하려는 시도에 깊은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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