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시민모임 “광주대 총장 대물림 족벌 경영 규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6-17 14:27:04 수정 : 2022-06-17 14:27:0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광주대학교 전경. 광주대 제공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광주대(호심학원)가 최근 별세한 고(故) 김혁종 전 총장 후임에 김 전 총장의 아들 김동진(37) 교수를 선임한 데 대해 “총장 대물림으로 족별 경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 김혁종 전 총장의 아들이 총장직을 물려받아, 김 전 총장의 어머니(호심학원 상임이사) 등 가족이 학교 운영에 전방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족벌 체제를 굳게 다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광주대에서 총장 대물림이 가능한 것은 총장 임명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광주대는 총장 선거도 없고, 총장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별도의 심의기구나 공청회, 토론회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사립대학은 공공자금과 다양한 사회적 기여에 힘입어 존립 가능한 공공기관이지, 결코 특정 가족의 사유물이 될 수 없다”며 “총장 선출 제도 등 사학 공공성, 투명성 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광주대는 지난 14일 법인이사회를 열어 김혁종 전 총장 후임으로 학교 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인 김동진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6월13일까지 4년이다.

 

1985년생인 김 신임 총장은 2018년 광주대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조교수로 임명된 뒤 교육혁신연구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부총장실 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대 교수가 된 지 4년 만에 총장직에 오른 것이다.

 

광주대는 김혁종 전 총장의 부친이자 김동진 신임 총장의 할아버지인 고(故) 김인곤 박사가 설립했다.

 

2003년부터 총장직을 맡아오던 김혁종 전 총장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에스파, 패리스 힐튼 만났네…
  • 에스파, 패리스 힐튼 만났네…
  • 선미 '시선 사로잡는 헤어 컬러'
  • 김향기 '따뜻한 눈빛'
  • 김태리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