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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트럼프 파워… 공화당 경선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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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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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중간선거 후보자 패배 안겨
‘5선’ 톰 라이스 의원, 더블스코어차 참패
좁아진 입지에 의원 4명은 경선 포기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톰 라이스 하원의원은 지난해 1월6일 워싱턴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태 선동 혐의로 심판대에 선 도널드 트럼프 (사진)전 대통령 탄핵을 지지한 공화당 의원 10명 중 1명이다. 그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 후보자 경선에서 패했다. 5선의 현역 연방의원을 꺾은 이는 주(州) 하원의원 출신 러셀 프라이다.

프라이 전 의원의 예상 밖 승리 배경은 당내에 여전한 트럼프 파워다. 탄핵 찬성 의원에게 복수를 공개 천명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라이 전 의원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라이스에게 패배를 안겼다. 득표율 51% 대 25%의 더블스코어 차 참패였다.

라이스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탄핵 찬성파 의원이 패배한 첫 번째 사례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란표를 던진 나머지 공화당 의원의 처지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라이스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고, 애덤 킨징어(뉴욕), 존 캣코(뉴욕), 프레드 업턴(미시간), 앤서니 곤잘레즈(오하이오) 4명은 아예 경선을 포기했다. CNN은 4명의 경우 탄핵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해 지역구 내 공화당 지지 유권자로부터 부정적 반응을 받았다며 불출마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강요된 결정”이라고 전했다.

10명 중 나머지 5명도 불확실한 운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댄 뉴하우스(워싱턴주), 제이미 헤레라 버틀러(워싱턴주), 피터 마이어(미시간), 데이비드 밸러데이오(캘리포니아), 리즈 체니(와이오밍) 의원 중 밸러데이오를 제외한 4명의 경쟁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비(非)현역 후보의 승률이 73%에 달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이는 체니 의원이다. 체니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강력히 비난해 당내 서열 3위인 의원총회의장직에서 쫓겨난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다. 또 하원에서 민주당 주도로 꾸려진 1·6사태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참여한 공화당 2명 중 한 명으로 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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