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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암모니아 연료전지에도 투자

입력 : 2022-06-15 01:30:00 수정 : 2022-06-14 20: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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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타트업 ‘아모지’에 3000만弗
수소경제 활성화 신사업에 속도

SK이노베이션이 암모니아를 통한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스타트업에 3000만달러(약 380억원)를 투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Amogy)와 투자 계약 및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김철중 포트폴리오부문장,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과 우성훈 아모지 CEO 등이 참석했다.

아모지는 2020년 설립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의 박사급 인력이 주축이 된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이다.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을 소형으로 제작해 트랙터, 드론 등 산업용 운송 수단에 적용하는 연구를 주로 한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 투자에 나선 건 암모니아가 친환경 수소경제 활성화의 열쇠가 될 수 있어서다. 아모지의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은 암모니아 탱크, 암모니아 개질기(수소 추출) 및 수소 연료전지가 소형으로 일체화해 있다. 탈탄소가 시급히 요구되는 대형 선박, 트럭 등의 대형 상업용 운송수단 및 친환경 산업용 모빌리티 시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전략과 아모지의 차별적 기술력이 결합해 첫 결실을 보게 됐다”며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과 친환경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훈 아모지 CEO는 “탈탄소 산업을 위한 기술 발전에 더욱 속도를 내 가장 앞서는 온실가스 제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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