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가정보원 3차장(차관급)에 백종욱 전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장을 임명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을 필두로 조상준 기획조정실실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에 이어 국정원 고위직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백 신임 3차장은 국가사이버안전센터장을 거쳐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3차장은 산업 스파이와 사이버 안보 분야를 관할한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백 차장은 한양대 전자통신학 석사를, 경기대 정보보호학 박사 학위를 땄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설립과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제정, 국가정보보호백서 창간 등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일관되게 전문성을 쌓아온 점이 인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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