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권현수, 그리고 깊고 지적인 해석의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 연주에 지성과 감성을 담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주원,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은메달 출신 첼리스트 수렌 바그라투니가 한 무대에 선다. 7월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콘서트 ‘어둠에서 빛으로!’가 화제의 무대다.
2008년 12월 창립된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서울특별시 및 청소년 음악회, 창작 공연, 오페라 공연, 기업 후원음악회, 소외이웃을 위한 찾아 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높이고,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구성해 서울특별시 순수 문화예술을 선도 및 이바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을 지휘하는 권현수는 3세 피아노,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며 독일에서 음악과 함께 성장했다. 독일 쾰른 훔볼트 뮤직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뒤셀 도르프 국립음악대학에서 디플롬과 콘체르트 엑사멘을 취득한 후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터키 이즈미르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지휘봉을 잡아 성공적인 연주를 했고, 창립 11/12/13주년 기념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모두가 ‘하나’되는 평화콘서트 등을 지휘하며 현재 유럽에서 활동중이다.
현재 스타인웨이 아티스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 및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아비람 라이케르트는 프랑스 에피날 콩쿠르 1위, 한국 제1회 동아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및 1997년 제10 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메달을 수상하였다. 이후 25년간 동아시아 지역 및 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유럽과 이스라엘 등지에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예루살렘 심포니, NHK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포트워스 심포니, 시카고 신포니에타, 사우스 캐롤라이나 필하모닉, 국립 도미니카공화국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정상급의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주원은 미국 뉴욕 출생으로 열 살 때 한국에 이주한 뒤 12세에 서울시립교향악단 협연자 오디션에 우승하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하였다. 그 후 서울시립청소년, 포항시립교향악단, 한국국군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익산필하모닉 정기 연주회, 서울챔버앙상블 정기연주회,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오케스트라 한-불 친선 연주회 협연 등 수차례 초청 협연하였다.
뉴욕 주립대, 나가턱 벨리 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강사 역임, 미국 루터대학교, 홍콩중문대학교 마스터클래스 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예원, 서울예고, 경안대학 원대학교 객원교수 및 사운드 스테이지 앙상블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와 슬라브 춤곡 2번과 7번, 무소르그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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