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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팬클럽이 공개한 김건희 ‘팝콘 사진’… 이준석 “공적인 조직이 담당했으면”

입력 : 2022-06-13 13:40:07 수정 : 2022-06-13 13:40:06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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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반박 “(사진 공개 등) 공조직이 낫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12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윤석열 대통령(왼쪽), 김건희 여사.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2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칸영화제 수상작(송강호 남우주연상) ‘브로커’를 관람한 가운데, 김 여사의 미공개 사진이 또다시 팬클럽 ‘건희사랑’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공적인 조직을 통해 하면 참 좋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여사가 팬카페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진행자의 말에 이렇게 답하고는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 다루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물론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이런 게 중요하긴 하다”면서 “영부인 행보라는 건,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는 지점도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거야말로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가 돼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팝콘을 들고 있는 김건희 여사.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김 여사로부터 직접 사진을 전달받아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해왔다.

 

이 대표의 이런 주장에 강 변호사는 같은 날 페이스북 글로 즉각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13일 “공개 자체는 ‘탈권위 행보’로 좋다고 한 면 역시 젊은 대표 답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접근성, 상상력과 유연성의 발휘 등에 있어 공조직이 낫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도 언급한 탈권위를 위해서는 민간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론적으로 우위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지금 대통령과 영부인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적폐로 군림해 온 제왕적 대통령의 탈을 벗고 명실공히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으로 나아가는 중인데, 이때 국민과의 소통은 물론 그 방법에서도 탈권위적이고 국민 친화적이며 현대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권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윤석열 대통령(왼쪽), 김건희 여사.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다만 그는 “공조직을 통한 소통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면 좋은 것”이라며 “서둘러 공조직인 제2부속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팬이 선물한 5만원대 안경을 쓰고 업무를 보는 김 여사의 사진, 윤 대통령 부부의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 참석 당시 사진, 김 여사의 주말 대통령 집무실 방문 사진 등 미공개 사진들을 공개해 주목 받아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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