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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용의자, 휘발유 뿌리고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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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10 16:10:00 수정 : 2022-06-10 16: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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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대구 수성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7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에 사용한 인화물질은 휘발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1차 현장 감식에서 확보한 연소 잔류물을 감정한 결과 휘발유 성분이 검출됐다.

 

또 이날 진행한 2차 합동 감식에서는 사건 현장인 203호 사무실에서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보이는 유리 용기 등 4점을 추가로 수거해 국과수에 성분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9일 현장에서 사망한 방화 용의자 천씨가 사건 발생 전 흰 천으로 감싼 물건을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천씨가 들고 있는 물건은 인화물질로 추정돼 왔다.

 

203호 내에서는 날 길이 11㎝ 가량의 흉기 1점이 수거됐다. 경찰은 해당 흉기가 범행 도구가 맞는 지 여부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앞서 사망자 가운데 남성 2명의 배 등에서 자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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