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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피해자 2명 ‘자상’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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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10 08:34:15 수정 : 2022-06-10 08: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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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해 고의성 여부 수사
지난 9일 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급대원들이 사망자를 이송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의 일부 피해자들에게서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자상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부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다.

 

10일 경찰과 대구 변호사협회 등에 따르면 전날 임시 검안 결과 사고 당시 숨진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의 시신에서 자상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다. 두 사람은 사촌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자상을 일으킨 흉기 등 일체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여 살해의 고의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방화와 상해 중) 어느 게 먼저인지 치명적인 게 무엇인지는 부검을 해야 나온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화 대구 변호사협회장은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장례를 대구지방변호사회장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피해자 합동분향소도 이날 경북대병원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숨진 4명의 유가족이 합동분향에 동의했고, 나머지 2명의 유가족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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