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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상장 또 미뤄지나… 머스크 “3∼4년 뒤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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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08 06:00:00 수정 : 2022-06-08 0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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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적어도 2025년까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가 입수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일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언제 기업공개(IPO)를 할지 정확히 확신할 수 없다”면서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3년 또는 4년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IPO 구상을 공개했지만, 계획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앞서 그는 2022년 IPO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의 매출이 합리적으로 예측가능해질 때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며 한발 물러섰다.

 

CNBC는 스페이스X가 지난달 말 공개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구독자가 40만명이고 이 서비스 기본 가격이 110달러라는 점에서 스타링크의 연 매출이 5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머스크 CEO는 이 회의에서 “공개 시장은 변덕스럽고, 우리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권총으로 마구 때릴 것”이라며 IPO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가 과거 테슬라 상장 폐지 추진을 거론했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벌금을 낸 경험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최근 그는 트위터를 인수해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 위성 1만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스페이스X는 이 서비스를 위해 지금까지 2천500개의 위성을 발사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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