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국행 이낙연 DJ 묘소 참배… 조기복귀론 ‘솔솔’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2-06-06 06:00:00 수정 : 2022-06-05 23:15:43

인쇄 메일 url 공유 -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

오는 7일 미국으로 떠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묘소에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미국에 머물며 당분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둘 예정이지만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의 조기복귀론에 불씨가 지펴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미국으로 떠나기 이틀 전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묘소에 참배하고 출국 보고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깊은 사색의 말씀을 생각했다. 그 가운데서도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말씀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되새기고 싶어졌다”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문장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앞서 5월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했고, 그 이틀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출국 인사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오는 7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서 연구 활동을 진행하며 1년간 미국에 머물 계획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가 떠나기도 전부터 조기복귀론이 불거지고 있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재명 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며 이 전 대표가 예정된 기간보다 빨리 당에 복귀해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은 이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조기 복귀 요구는 각자의 사견일 뿐이고 현재로썬 전혀 예정이 없다”며 “1년간 미국에 머문다는 계획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요구나 논란을 일축하기 위해 해외로 떠나시는 건데 (이 전 대표가) 일각의 개인적인 요구나 의견들에 일일이 대응하실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