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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2002년 손흥민 있었으면 결승 갔을 것”

입력 : 2022-06-03 06:00:00 수정 : 2022-06-02 20:22:23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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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박지성 등 4강 주역들 모여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행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벌써 20년이 지났다니 세월이 빠르다”면서도 “20년 동안 한국 축구가 몰라보게 발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중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와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어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다”면서도 “손흥민이 토트넘이란 팀에서 뛰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한국 축구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이날 “2002년에 손흥민이 함께했으면 4강을 넘어 결승도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는 모든 팀이 탐낼 선수고, 뛰어난 인성까지 갖췄다. 팀에 큰 보탬이 됐을 거라 확신한다”고 한국 축구의 슈퍼스타를 극찬했다.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20년이 참 빨리 지나갔다. 한국 축구가 2002년 이후 많이 발전했다”면서 “11월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국민을 다시 한 번 기쁘게 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덕담을 했다.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도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다는 것이 놀랍다”면서 “아직까지 많이 기억하고 추억해 주시니 ‘큰일을 했구나’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다가올 11월 본선의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영표 강원FC 대표는 “여전히 한국 대표팀에 월드컵은 도전적인 무대다. 대한민국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도 “최근에 경기력을 보면 이번 월드컵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하게 한다.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력이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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