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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뱃지’ 유력해진 이재명…“국민 질책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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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02 01:06:33 수정 : 2022-06-02 10: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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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시행된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6·1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일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2일 0시쯤 인천 계양구 임학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예상됐던 대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겸허히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아무 말 없이 모처로 이동했다가 당선 확실 소식이 전해진 뒤 계양구 선거사무소로 왔다.

 

이 위원장은 선거사무소에 입장한 뒤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이 예상되는 점을 의식한 듯 굳은 표정으로 계양을 주민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계양을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대로 성실하게 역량을 발휘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잘 해내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좀 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이 기대하는 바대로 소기의 성과를 내고 계양을뿐만 아니라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0시 10분 기준 인천 계양을 개표율이 37.2%를 기록한 가운데, 이 위원장은 56.7%를 얻어 43.3%를 득표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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