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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선 유력… ‘최초 4선 서울시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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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02 00:24:17 수정 : 2022-06-02 00:24:16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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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45분 현재 개표율 13.28% 시점에서 55.08%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43.38%)를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오 후보는 현재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3개구를 비롯해 총 21개 자치구에서 득표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오 후보는 58.7%로 송 후보(40.2%)를 18.5%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또 MBC와 KBS는 개표 방송 진행 중 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알렸다.

 

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그는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된다. 16년 전인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된 오 후보는 2010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8월 학교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시청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후 오 후보는 10년간의 긴 암흑기를 겪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지만 정세균 당시 후보에게 패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다가 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밀려 거듭 낙선했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년여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하면서 극적으로 부활했다. 이번 재선에 성공하면 오 후보는 여권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송 후보가 낙선할 경우 당대표 시절 치른 20대 대선 패배에 이어 서울시장 후보에서 연이어 패배하게 된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여건 속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며 “내일 (캠프) 해단식을 한다. 그때 여러 가지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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