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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까지 연장된 혈투 속… 정윤지 짜릿한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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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9 19:41:30 수정 : 2022-05-29 1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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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정윤지는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에 5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KLPGA 제공

공동선두만 4명. 또 선두그룹과 1타차 공동 5위가 3명이고 2타차 공동 8위가 4명에 달할 정도였으니 좀처럼 보기 드문 치열한 접전이다. 더구나 연장전은 5차까지 진행됐는데 이런 혈투 끝에 데뷔 3년차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생애 첫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정윤지는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하민송(27 롯데), 지한솔(26 동부건설), 이소영(25 롯데)과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은 좀처럼 우승자를 가리지 못해 5차전까지 이어졌고 정윤지가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반면, 지한솔은 파에 그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티오프한 정윤지는 무려 7시간 10분이라는 경기 시간동안 집중력을 발휘해 52번째 출전대회에서 감격스런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정윤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함께 팀을 이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망주. 2019년 드림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올라 무난하게 2020년 K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상금랭킹 48위로 신인 시즌을 마친 정윤지는 지난해에도 상금랭킹 2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쩍 날카로운 샷을 선보이더니 2주전 후원사가 주최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확 달라진 샷감을 과시했고 드디어 정상에 올라섰다. 정윤지는 “그동안 클럽 선택에서 실수가 잦았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기복 없는 경기를 펼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9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제10회 E1 채리티 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정윤지가 기뻐하고 있다. KLPGA 제공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정윤지는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13번 홀(파4), 16번 홀(파5),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 순식간에 공동선두를 이뤘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하민송이, 4차 연장 이소영이 탈락하면서 정윤지와 지한솔이 5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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