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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판세… 與 “최대 13곳 석권” vs 野 “7곳 사수해야” [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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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4 18:01:29 수정 : 2022-05-25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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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청 예측 불허 속 여야 목표는

국힘, 尹정부 출범 후 ‘이벤트’ 덕 봐
지지율 상승에 ‘9곳 勝’서 목표 상향
영남 5곳+서울·강원 등서 낙승 예상

민주, 盧추도식 기점 막판결집 노려
당초 과반 확보서 목표치 하향 조정
호남 3곳·제주 압승 바탕, 선전 기대

최대 격전지, 경기서 ‘업치락뒤치락’
세종·대전·충남 등 판세도 막판 요동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는 각자의 ‘텃밭’인 영·호남 지역을 제외한 많은 지역에서 경합 구도를 형성하며 박빙 승부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이번 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를 비롯해 승부를 좌우할 충청 등의 광역단체장 선거는 잇단 여론조사에서 1, 2위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각 당 자체 판세 분석 등을 종합하면 일단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다소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선거인 데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나 역대 가장 빨랐던 한·미 정상회담 등 각종 ‘이벤트’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민주당은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기점으로 막판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상승세 탄 국힘, 목표치 상향하나

최근 뚜렷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국민의힘은 애초 이번 지선 승리의 기준으로 제시했던 ‘광역단체 9곳’은 무난히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5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데 이어 당 지지율까지 고공행진하자 여세를 몰아 수도권과 충청권 경합 지역에서 승리해 최대 13개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4년 전 지선과 정반대로 지방권력을 탈환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17개 시도 중 국민의힘이 낙승을 예상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과 강원,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7곳이다. 이들 지역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두 자릿수대 지지율 격차를 보일 정도로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평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여기에 충북과 인천에서도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견제론’ 내세우며 수성전

얼마 전 박완주 의원이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되는 등 선거 초반부터 악재가 잇따라 겹친 민주당은 ‘정권 견제론’을 설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전북과 광주, 전남, 제주 등 호남권 4곳에서의 압승을 바탕으로 경합 지역인 충청과 수도권에서 승기를 잡는다면 절반 가까운 7개 시도의 사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도 애초 광역단체장 과반 확보를 목표로 했지만 최근 당 지지율 하락과 악재가 맞물리자 하향 조정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판세 관련 질문에 “그래도 7곳 정도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지난 4년간 다져온 각 지역 조직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나 경합열세 지역에서도 실제 투표 결과를 보면 민주당 후보가 큰 표차로 이기거나 적어도 예상 밖 선전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경기 등 격전지 판세에 이목 집중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결국 이번 지선의 승패는 경기와 인천, 세종, 대전, 충남 등 격전지 선거 결과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민주당 대선 후보를 배출한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연일 서로를 겨냥한 의혹 제기와 날선 비판을 쏟아내는 등 네거티브전도 서슴지 않고 있다. 김은혜 후보와 보수진영 인사로 꼽히는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도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선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의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세종과 대전, 충남 판세도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들 지역을 경합우세 또는 경합 지역으로 보고 선거 막판 집중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역시 세종과 대전 등을 여전히 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현역 시장(대전·세종)과 도지사(충남)를 내세우는 등 인물론에 집중하는 전략도 엿보인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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