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3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시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고, 경기도지사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간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울 거주 1001명, 경기도 거주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은 오 후보 51.5%, 송 후보 29.5%, 경기도지사는 김동연 후보 39.3%, 김은혜 후보 38.6%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 후보와 송 후보의 격차는 22%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었고,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의 격차는 0.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였다.
서울시장의 경우, 같은 기관의 2주 전(7~8일) 조사 당시 오 후보 51.5%, 송 후보 30.1%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오 후보는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했고, 송 후보는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두 후보 모두 직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2.7%p 오르면서 격차 역시 0.7%p를 똑같이 유지하는 등 초접전 양상을 띠었다.
직전 서울시장인 오 후보에 대한 지난 1년간 시정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62.0%, 부정 평가는 25.9%였다.
단일화 이슈가 있는 경기도지사의 경우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 찬반을 물은 결과, 반대는 40.7%, 찬성은 29.3%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물은 결과, 서울은 '국정운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53.6%,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40.4%였고, 경기도는 안정론이 48.0%, 견제론이 45.3%로 나타났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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