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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서 148㎞… 아쉽다 피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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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5 09:45:34 수정 : 2022-05-15 0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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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복귀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홈런 하나를 내준 것이 아쉬웠지만 부상을 털어버린 듯 시속 148㎞ 강속구를 뿌리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4.2이닝동안 안타 4개(1홈런 포함)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날 모두 71개 공을 던졌고 삼진은 3개 빼앗았다. 볼넷은 1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앞선 두 경기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3.1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같은 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4이닝만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이후 왼팔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재활을 거쳐 28일 만에 복귀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던 류현진은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1사 후 테일러 윌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공이 모두 볼 판정을 받으면서 류현진은 흔들렸다. 류현진은 9번타자 브렛 필립스를 상대로 처음 던진 두개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필립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USA TODAY Sports 제공

류현진이 4회 2아웃을 잡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투수를 바꿨다. 류현진 뒤를 이어 등장한 이미 가르시아가 이닝을 무사히 막으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9.00, 탈삼진 8개를 기록하게 됐다.  

 

홈런 하나를 허용했지만 류현진의 패스트볼 스피드가 올라온 점은 희망적이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시속 148.2㎞ 빠른 공을 던졌다. 평균 패스트볼 시속도 145.3㎞까지 상승했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2019년 평균 시속 146.0㎞를 던졌지만 올 시즌은 144.7㎞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류현진아 다시 빠른 공을 던지면서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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