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차관 “사과하고 직원도 수용… 끝난 일”

13일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포티비뉴스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된 조용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지난달 회식 중 체육회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문체부는 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말 회식 중 여직원과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 날 아침에 본부장을 통해 여직원이 불편했다는 느낌을 전해왔고, 내가 미안하다 사과하고 직원도 사과를 수용해 끝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뻔히 드러날 일인데 이미 다 끝난 일이었기에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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