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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에 코로나19 백신·의약품 지원 위해 협의키로...“생각보다 심각”

입력 : 2022-05-13 16:15:38 수정 : 2022-05-13 17: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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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장에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북한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3일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윤 정부가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한 연장선상의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의 감염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간단하지 않다”며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감행에도 윤 정부는 대북 인도 지원 방침을 밝힌 것인데 이를 계기로 북측과의 대화 물꼬가 트일지가 주목된다.

 

앞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어려움에 처한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울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바있다. 구체적으로 그는 “백신뿐 아니라 해열제, 진통제, 주사기, 소독약 등도 북한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라며 “지원할 수 있을 때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겠다”라고도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

 

북한에서는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 중으로, 격리자가 18만여 명을 넘었고 지금까지 사망자도 6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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