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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강도살인' 40대, "왜 죽였냐'"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 2022-05-13 13:35:14 수정 : 2022-05-13 1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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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에서 행인 때리고 금품 갈취 등 혐의
구속심사 전후 묵묵부답…웃는 듯한 표정
길거리에서 도로 경계석(연석)을 휘둘러 한 시민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A씨가 13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무차별 폭행으로 한 시민을 숨지게 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 등을 받는 40대 남성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강도살인·폭행·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23분께 경찰 호송차에 실려온 A씨는 마스크 위로 웃는 듯 보이는 표정을 지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왜 죽였느냐', '돈을 훔치려고 죽였느냐', '마약 혐의도 인정하느냐', '마약은 어디서 했느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11시53분께 심사를 마치고 나올 때에도 '법정에서 뭐라 진술했느냐', '반성하지 않느냐', '경찰 조사에 왜 비협조적이냐' 등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이번엔 살짝 찡그린 표정으로 취재진을 둘러봤다.

 

법원은 이르면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께 구로구 한 공원 앞 노상에서 60대 남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를 발로 폭행하고, 주변의 깨진 연석을 그의 안면부에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도주하던 A씨는 다른 행인인 80대 남성 C씨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당초 A씨에게 적용했던 살인 혐의를 강도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조사 결과 A씨가 B씨를 폭행한 뒤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추가로 발견됐다. 다만 경찰은 A씨가 불법체류자는 아니라고 전했다.

 

앞서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아직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약 관련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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