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서 만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개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유단자 만취녀 택시 기사 폭행’이란 제목과 함께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길거리에서 만취한 젊은 여성이 택시 기사를 상대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원피스를 입은 이 여성은 계속 발차기를 하다가 날라 차기로 때리는 모습도 보인다. 이어 기사의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어 업어치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기사가 넘어가지 않자 여성은 멱살을 더욱 세게 잡아당긴다.
이 광경을 목격하던 주변 시민이 여성을 말리고, 기사를 보호하려 둘러싸는 모습도 담겼다.
이 영상은 삼성역 근처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 정황 등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잡는 기술 보니 유도 배운 거 같다”, “공론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 “택시 기사는 무슨 죄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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