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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코로나 불안감 확산 막으려 무력시위 했나

입력 : 2022-05-12 22:25:04 수정 : 2022-05-12 2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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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코로나 발표…오후 미사일 발사
핵실험, 미사일 발사로 주민 사기 올리나
비밀리에 미국 등과 방역 협력 가능성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이 1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12일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주민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북한은 평양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에 코로나19가 유입되자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북한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북한은 이날 오후 6시29분께 단거리 탄도 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한 주민 불안을 잠재우려 한다고 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내일 미사일 발사 보도가 나오면 코로나의 공포심을 미사일 등 안보 문제로 돌리려는 의도로도 해석 가능하다"고 짚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북한이 제7차 핵 실험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북한 지도부는 오히려 핵 실험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로 주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양무진 부총장은 "북한의 보건 의료 분야는 아주 열악하고 특히 단체에서 발견된 오미크론의 확산은 초유의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격리 통제 등 원시적인 방법으로 자체 해결에 집중하겠지만 극복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비밀리에 미국 또는 한국과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무진 부총장은 "조만간 수면 위에서는 코로나와 국방력 강화는 별개라는 분리 전략을 펼치겠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미국, 국제기구와 백신 협력을 위한 접촉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아마 6월 상순 당 전원회의가 백신 협력을 매개로 한 남북 대화 북미 대화의 중요한 계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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