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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뚫린 와중에도…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 2022-05-12 22:00:00 수정 : 2022-05-13 0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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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이틀만에 첫 무력 도발
대통령실 점검회의 즉시 개최

北, 첫 확진 발표… “최중대 사건”
김정은, 모든 시·군에 봉쇄 조치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돼 상승하고 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윤석열정부 출범 이틀 만에 첫 무력도발에 나섰다. 이날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국경·지역 봉쇄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 제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은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북한은 코로나19와 국방력 강화는 별개라는 듯 올해 16번째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아 올린 지 닷새 만이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낙하 위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주장하는 수역의 바깥쪽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국가안보실 차원의 점검회의를 즉각 개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성한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점검회의”라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주장하던 북한은 이날 확진자가 첫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참석 하에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이 전격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 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비상방역지휘부와 해당 단위들에서는 지난 5월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엄격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를 심의하고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와 일치한다고 결론하였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이 1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관련 정치국 회의에서 “전국의 모든 시·군들에서 자기 지역을 철저히 봉쇄하고 악성 바이러스의 전파 공간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의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발생과 관련해 “동지이자 이웃이자 친구로서 중국은 언제든 북한이 코로나19에 맞서도록 전력으로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선영·이현미 기자, 도쿄·베이징=강구열·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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