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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지방선거 레이스… 與野 “수도권·충청 잡고 과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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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3 06:00:00 수정 : 2022-05-13 07: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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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후보 등록 완료…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광역 17곳 중 충청 4곳 승부처
與, 부동산 등 文정권 실정 부각
충남 도의원 비례 외 공천 확정

민주, 지도부·이재명 등 충남행
조직력으로 수도권과 동시 공략
李 “투표하면 이긴다” 지지 호소

단체장·교육감·기초의원 선출
11개 지역구선 중대선거구제
코로나 확진 격리의무 유지 땐
28일 오후 6시반부터 사전투표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12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하며 여야 출정 준비도 마무리 수순에 들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를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로 삼아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9곳을 석권하겠다는 각오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정부 견제론을 부각하며 국민의힘의 ‘정권심판론’을 조직력으로 방어한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특히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을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보고 전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과반인 9곳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다. 최대 승부처로는 충청지역 4곳(세종, 대전, 충남, 충북)이 꼽힌다. 충청지역 승리가 전국 선거 승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각 지역 유세에서 정권심판론을 적극 내세우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 실패로 폭등한 집값이 여전하고, 오는 8월 임대차 3법에 따른 전세 만기로 전셋값 급등이 우려되는 점 등을 파고들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선 도전 채비를 마쳤다. 오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구로구 개봉3구역을 방문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4년, 시동이 걸린 변화의 엔진을 꺼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1년간 서울의 미래를 위해 잘 준비해온 만큼 제대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지난 4월17일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서 국민의힘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르고 있다. PPAT는 국민의힘이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치르는 자격 검증이다. 서상배 선임기자

일부 잡음도 발생했다.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충남 공천관리위원회가 보낸 도의원 비례대표 명단 중 이준석 대표가 도입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PPAT)을 보지 않은 사람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공천을 확정하지 않았다. 충남도의원 비례대표를 뺀 대부분 지역의 후보자 공천은 확정했다.

 

당 충남 공관위의 핵심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최고위에서 자격시험을 안 본 사람이 비례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명단을 다시 조정하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선 갈등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로는 조성명 전 강남구의회 의장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당 지도부와 지난 대선 경선 후보들이 충남에 집결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과반 승리를 위해서 충청권 사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충남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향(충남 논산) 연고가 있는 곳이다. 윤 대통령이 자신을 ‘충남의 아들’이라고 지칭하며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도 더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뿐 아니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중량급 인사들이 이날 열린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한 이유다.

 

이재명 위원장은 “(제가 출마한) 계양에 집중해야 할 때인데 첫 번째 외부 공식활동으로 이곳에 왔다”며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문재인정부) 심판은 끝났으니 유능한 일꾼들, 일할 사람인 양 후보와 시장·군수, 시·도의원 후보들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0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가 6·1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조형물을 설치한 뒤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선과 보선의 후보자 등록일은 이날부터 13일까지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투표는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유권자 1인당 최대 8표 행사한다

 

12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 6·1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함께 치러야 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는 1인당 최대 8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권력과 의회 권력을 선출하는 6·1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교육감, 기초단체장(자치구·시·군의 장),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 등 총 7개의 선거가 한꺼번에 실시된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국회의원 보선도 동시에 치러진다. 대구 수성구을, 인천 계양구을,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강원 원주시갑, 충남 보령시서천군, 경남 창원시의창구, 제주 제주시을 등 총 7곳의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는 6월 1일 당일에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그 밖의 지역에 거주하는 대다수의 유권자는 1인당 7표를 행사할 수 있다.


배민영·최형창·구윤모·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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