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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 "김인환 거포본능 있어"…한화 4번 타자 선발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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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2 18:46:00 수정 : 2022-05-12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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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오른쪽)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환이 한화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연패탈출을 위해 타순에 변화를 주면서 김인환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6연패에 빠진 한화가 달라진 타선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베로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프로야구 LG와 원정경기에서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소개했다. 정은원과 노시환이 고정적으로 배치됐던 1번타자와 4번타자에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4번으로 출전했던 노시환은 3번타자로 타석에 서게 된다. 노시환이 비워준 자리는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김인환이 맡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김인환에 대해 “거포본능이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인환은 스윙이 좋고 훌륭한 리듬을 갖고 있는 데다가 타석에서는 타이밍을 맞출 줄 안다”며 “서산에서 준비를 충실히 했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환은 끈질기게 투수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KIA전에서는 스윙 궤적에 변화까지 주면서 8구, 9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며 “조만간 1루수로도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1루에서 김인환에게 직접 공을 던져주며 수비 훈련을 시키기도 했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한 김인환은 벌써 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10개 안타로 타율 0.385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429로 높은 수준이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044에 달한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4회초 1사 한화 김인환이 2점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뉴시스

3번에 배치한 노시환에 대해서는 “4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한 타순 앞에서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보통 선두타자로 경기를 시작했던 정은원은 2번 2루수로 출전하고 1번타자는 중견수로 출전한 마이크 터크먼이 맡는다.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 경우 공을 오래 볼 줄 알고, 출루율(0.342)도 낮지 않다”고 소개했다. 터크먼은 올 시즌 0.299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심타자라고 하기엔 장타가 아쉽다. 터크먼이 때린 홈런은 아직 1개에 불과하고 장타율은 0.396에 그쳤다. 하지만 터크머는 외야 수비 범위가 넓고 벌써 9개 도루를 성공시킬 정도로 발이 빠르다.

 

수베로 감독은 부상 중인 두 외국인 투수 상태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수베로 감독은 “특별히 진전된 상황은 없다”면서도 “닉 킹험은 20일부터 (캐치볼을) 던질 계획이고, 라이언 카펜터는 가볍게 공만 던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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