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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사의… 후임 이찬우·이병래 거론

입력 : 2022-05-13 06:00:00 수정 : 2022-05-12 2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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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금통위원 후임도 관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밝혔다. 신임 금융위원장과 함께 금융시장 안정의 중책을 떠맡을 차기 금감원장 인사에 금융계의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정 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금감원장은 임기 3년으로, 정 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해 임기가 2년3개월가량이나 남아 있었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이찬우(행시 31기)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이병래(〃32기)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이 거론된다. 이찬우 수석부원장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기재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이병래 부회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정연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 박순철 전 서울남부지검장, 박은석 전 금감원 국장 등 금융감독 업무에 밝은 검사 출신 인사를 발탁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돈다.

이날로 임기를 마친 임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후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시장 일선의 이코노미스트 중 최초로 금통위원을 맡았던 임 전 위원은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4년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 임기 만료 금통위원의 퇴임에 앞서 후임이 발표되지만,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리면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통위에 학계 출신이 이미 세 명 포진해 있는 만큼 후임 인선으로는 통상 관료 출신 위원 가능성이 점쳐진다. 관가에서는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과 김철주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거론된다. 학계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을 지낸 김소영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신성환 홍익대 교수, 김진일 고려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른다.


박현준·김준영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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