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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봉쇄 장기화에… 반도체 시장은 ‘빨간불’

입력 : 2022-05-12 20:21:40 수정 : 2022-05-12 2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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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수요 줄어들어 반도체 가격 하락
“3분기 낸드 웨이퍼 가격 5∼10%↓”
업계 “中 정책 완화가 회복 변수”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도시 봉쇄’ 등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가전 수요 위축으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주요 이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웨이퍼 가격이 2분기보다 5∼1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이달 낸드플래시 웨이퍼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낸드플래시 웨이퍼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또 “클라이언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등의 제품 가격이 2분기보다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반적인 낸드플래시 가격은 0∼5%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예측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전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노트북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 영향으로 높은 수요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생산량 역시 중국 정부의 도시 봉쇄 영향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수요는 약세가 지속되는 반면 제조업체들은 생산 확대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중국 시안이 봉쇄되면서 낸드플래시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애초 생산량 확대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YMTC도 웨이퍼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D램 현물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중국의 도시 봉쇄 여파로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D램 현물가는 제품별로 1주 전과 비교해 0.3∼0.6%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을 나타내는 DXI 지수도 0.5% 하락했다.

중국의 봉쇄 정책은 상하이와 쿤산에 있는 대만 주요 테크업체들의 매출 감소로도 이어졌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와 소비 부양책 전개 여부가 IT(정보기술) 제품의 매출 회복 속도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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