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제지하려하자 이 고문 “막지 마세요.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계양이 호구냐”라는 한 시민의 항의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하세요”라며 자세를 낮췄다.
12일 유튜브 채널 이재명에는 이 고문이 계양구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에 한 남성으로부터 “계양이 호구냐”라는 항의를 받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날 밤 이 고문은 인천시 계양구 일대 상가를 돌던 중 호프집에 들어갔다가 가게 안 술을 마시던 한 남성으로부터 “야, 계양이 호구냐. XX”라는 욕설을 들었다.
이에 이 고문 관계자들이 이 남성을 제지하려고 하자 이 고문은 “선생님이 저를 안 좋아하시는구나. 막지 마세요.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 하고 싶은 이야기 하세요”라고 했다.
이 남성은 이 고문에게 다가가 “여기 왜 왔어. 분당에 가서 싸워. 여기 오는 자체가 쪽팔린다. (나는 계양구에) 20년 넘게 살았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 고문 지지자들은 이 남성에게 “당신은 왜 여기 와있어. 오는 건 자유잖아요”라고 반박했다.
이 고문은 이 남성과 계속해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주변에서 이재명을 연호하자 결국 대화를 이어가지 못한 채 다른 시민과 사진을 찍어주거나 대화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이 고문은 지난 8일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뒤 매일 밤늦게까지 계양 지역을 돌면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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