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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 취임 당일 文정부 중용 실장 3명 잘랐다

입력 : 2022-05-12 13:51:00 수정 : 2022-05-12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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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당일인 11일 문재인 정부 인사 면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1일 오후 공군작전사령부 제1MCRC(중앙방공통제소)를 방문해 전화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2022.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종섭 국방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던 주요 부서 고위직 인사들을 면직시켰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전날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를 앞두고 국방부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김만기 정책실장과 오상진 국방개혁실장, 한현수 기획조정실장을 면직토록 했다.

 

김만기 전 정책실장은 2020년 12월 한·미 군사 정책을 조율하는 핵심 직위에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낙하산 인사'로 평가됐다.

 

오상진 전 국방개혁실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출신으로 2020년 11월 임명됐다. 그는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을 구현한다는 명목으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내려 보낸 외부 인사였다.

 

이 장관은 전날 취임사를 통해 이들 3명을 상대로 사실상의 문책성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 군은 정치 이념이나 외부와의 이해관계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오직 국가 안보라는 명제 아래 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들 3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장관은 후보자 시절인 지난달 11일에는 "간부 입장에서는 보직이나 진급 문제에서 생각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일만 잘하고 능력만 있으면 진급할 수 있다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군 인사 정책을 문제 삼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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