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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덕수 인준' 野압박…"발목잡기" 비판하며 직권상정 촉구

입력 : 2022-05-12 11:52:32 수정 : 2022-05-12 1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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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자 인준을 인질로…구태중의 구태, 협치 의지 보여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기호 사무총장과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거부하며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발목잡기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나아가 민주당과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의사 일정 합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 후보자 인준 문제와 함께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면서 이날 오후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예정된 임시 국무회의 개의 정족수(11명)도 겨우 채우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정상적인 내각 출범의 첫 단추인 한 후보자 인준을 놓고 야당을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몰아세우고, 박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후보자 인준을 인질로 다른 장관을 낙마시키려는 것은 구태 중 구태"라며 "국무총리 인준 표결로 협치 의지를 보여달라. 더이상의 국정 발목잡기는 민주당에 독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반대하는 이유로 '국민정서'를 들지만,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법을 처리했다"라며 "그때는 민심을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 민심 핑계를 대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총리 인준 표결 시한을 묻는 질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국회의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지역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일정 마치고 바로 본회의 날짜를 잡아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 인준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고 부각하기도 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며칠 전 여론조사를 보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많았다"며 "국회법상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온 뒤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데, 총리에 대한 청문제도가 도입된 이래 20일이 지나 청문회가 열린 것은 한 후보자가 최초"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이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다른 장관 후보자의 낙마와 연계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임명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고 인사권이라 당내에서 논의한 적 없다"라며 "민주당이 부적격 대상으로 삼는 후보자들에 대한 (이유가) 전혀 합리적이고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해충돌 등 논란이 제기되어온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민 눈높이'를 고려하겠다며 지명 철회 가능성을 열어놓는 모습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호영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 하나. 용산 대통령실에 문의해주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철회를 결단해주면 국무총리 인준에 힘을 받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한 총리 후보자 인준과 다른 장관 지명 철회 여부를 연계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장관 지명 철회 여부는 국민의 공감대나 눈높이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각 임명동의안 추진과 함께 집권여당으로서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취임 후 100일을 정권 성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설정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현장의 민심을 청취하며 일자리, 물가안정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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