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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머스크 늦장공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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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2 11:36:36 수정 : 2022-05-12 11: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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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장공시로 1억4300만달러 아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워싱턴=AFP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지분을 확보한 사실을 뒤늦게 공시했다는 의혹에 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EC가 관련 의혹 조사에 나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SEC 규정에 따르면 투자자가 특정 기업의 지분 5% 이상 매수할 경우 열흘 내 이를 공시해야 한다. 머스크 CEO는 지난 3월14일 트위터 지분 5%를 매수해 놓고 3월24일이 훌쩍 넘은 4월4일에서야 관련 공시를 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가 공시를 지연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취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의 지분 취득 소식이 알려지면 주가가 더 올랐을 것이고, 이후 인수를 위한 추가 주식 매입에 비용이 더 들어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니얼 테일러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는 “머스크가 지분 5%를 취득했다는 보고를 하지 않음으로써 1억4300만달러(약 1836억원)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공시 기한인 3월24일 이후 머스크 CEO는 주당 38.20달러와 40.31달러 사이의 트위터 주식을 총 5억1300달러 사들였다. 이로써 머스크 CEO의 지분은 9.2%로 트위터 최대 개인 주주가 됐다.

 

SEC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트위터 인수를 무산시킬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질 피쉬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 교수는 “트위터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고, SEC가 기업의 인수합병을 막을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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