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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반성주의로 득을 봐온 분은 尹. 남탓 전 거울 봐야”

입력 : 2022-05-12 10:52:08 수정 : 2022-05-12 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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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쓰는 자유라는 개념 매우 편협”
“돈의 자유, 자본의 자유만 강조하는 것 아닐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와 관련, “모든 문제의 책임을 반지성주의 이렇게 상대방에게 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 사실 그동안 반지성주의의 득을 봐왔던 분은 대통령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 탓하기 전에 자기 모습부터 거울에 비춰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유를 무척 강조하지 않았나. 35번이나 이야기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쓰는 자유라는 개념은 매우 편협한 것 같다”며 “편견이나 차별 또 혐오의 언어 이런 것들이 민주주의를 해치고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건데, 그것뿐만 아니라 더 근원적으로 빈곤 때문에 자유가 침해되고 위협받는 이런 것부터 해결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려면 양극화 해소라든가 복지 정책 이런 데 대한 관심이 있어야 되는데, 취임사를 들어보면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며 “빠른 성장 이런 것들을 또 강조하지 않았나. 돈의 자유, 자본의 자유만 강조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국정 과제의 특징이 뭔지 모르겠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특별하게 새로 포함된 것도 없기 때문에 사실 국정 과제에 대해서는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성장 이 한마디 외에는 제대로 된 경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지도 않았는데, 윤 대통령이 일종의 가상현실 속에 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는 “저희는 한덕수 총리(후보)가 많은 부적격 사항들을 가지고 있다 판단해 임명동의안을 아예 보내지 말아 달라고 하는 입장이었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이) 1호 서명으로 바로 국회에 서명해서 넘겼으니 이제 여야가 이 문제는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아직 임명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못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방탄용’이라는 국민의힘 지적에는 “이런저런 비난이 있을 것을 예상했지만 이렇게 무슨 방탄용 아니냐는 이런 비난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며 “오히려 이재명을 어떻게든 죽여보려고 하다가 그게 좀 어렵게 될 것 같으니까, 심통 부리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선 “(윤석열 정부가) 50조 플러스 알파 이렇게 추경안을 짰다고 하는데 실제로 중앙정부가 사용할 추경 예산 규모는 그 중에 지방정부에 지원하는 거를 빼고 한 30조가 조금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했던 내용이 많이 후퇴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말에 최종 집계한 결과 초과 세수 규모가 52조 정도였는데, 지금 '53조 정도 초과 세수가 있을 거다' 5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기재부 예산당국이 세수 규모를 자기들 필요에 따라서 고무줄처럼 늘였다 줄였다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오히려 의심이 들 정도다. 지금이야말로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할)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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