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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2억원 넘는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 'CFX' 출시

입력 : 2022-05-13 01:00:00 수정 : 2022-05-12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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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인웨이와 명품 피아노 시장서 격돌
사진=야마하뮤직코리아 제공

세계적 악기업체 야마하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콘서트 그랜드피아노 ‘CFX’ 신모델이 11년 만에 국내에 출시됐다. 야마하 그랜드피아노 중 가장 비싼 모델로 권장 소비자가 2억2580만원에 달한다. 

 

12일 야마하뮤직코리아에 따르면, CFX는 야마하 그랜드피아노 중 최고로 꼽히는 모델로 풍부한 배음과 압도적 사운드를 자랑한다. 국내에는 2011년 첫선을 보였으며, 전 세계 유명 공연장과 국제 콩쿠르 공식 피아노로 사용되고 있다. 야마하 측은 CFX 신모델을 준비하며 ‘연주자와 피아노가 하나가 돼 노래하듯 연주한다’는 콘셉트 아래 몇 년에 걸쳐 세계적 피아니스트들과 시연회를 하면서 제품을 완성했다. 국내 출시를 1년 앞둔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유명 교수진과 피아니스트 초청 시연회를 통해 현장 피드백을 반영했다.  

 

세계일보 취재 결과, 미국에서 진행한 시연회에는 줄리어드 음대 피아노 학과장인 베다 카플린스키 교수와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1 위를 차지했던 같은 대학 로버트 맥도날드 교수, 매네스 음대 최고 권위자이자 내한 공연도 했던 제롬 로즈 교수 등이 참여했다. 국내 시연회에는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주희성(서울대 교수), 김진욱·허재원(한양대 교수), 박진우(중앙대 교수), 김성훈·박성열(추계예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CFX는 피아노 부품 소재와 구조, 가공 방법, 디자인을 연주자에 최적화한 ‘유니바디 콘셉트’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피아노 현의 장력을 고르게 유지시키는 지주를 곡선형으로 설계해 진동이 부드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야마하의 독자적인 목재 개량 기술인 A.R.E.(Acoustic Resonance Enhancement)를 적용시켜 완벽하고 풍부한 피아노 공명을 구현했다는 게 야마하 측 설명이다. 

사진=야마하뮤직코리아 제공

향판은 상위 1%의 유럽산 스프루스(가문비나무)를 사용해 피아노 진동을 악기 전체에 고르게 전달했다. 피아노 전체의 음역 밸런스와 깊은 잔향을 위해 크라운과 향판 설계도 변경했다. 풍부한 음색을 위해 해머는 독일제 최고급 펠트, 해머 우드는 단단한 월넛이 사용됐다. 건반을 칠 때 빠른 반응 속도와 안정적인 터치감을 위해 건반과 피아노 액션의 접점 위치도 변경했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건반영업팀 신형준 팀장은 “120년 넘는 피아노 제조 기술이 결집된 최고급 플래그십 그랜드피아노의 탄생을 위해 많은 기술자와 피아니스트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피아노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도록 특수 보면대를 장착한 것도 눈에 띈다. 

일본 야마하 본사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특수 보면대는 실내악이나 반주 등 악보를 사용하는 연주에서 효과가 있고, 연주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FX 모델과 비교할 만한 경쟁사 제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CFX와 동일한 사이즈의 콘서트 그랜드피아노인 (미국) 스타인웨이 D이다”라고 했다. 스타인웨이도 세계적 명품 피아노 브랜드다. 

 

한편 야마하는 1900년부터 피아노를 제작해 그랜드피아노, 업라이트 피아노를 생산했으며 1950년 첫 콘서트 그랜드피아노 FC모델을 내놓았다.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CF모델, CFIII 등을 출시했고 피아노 테크니컬 아카데미를 설립해 많은 피아노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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